박지현-김소니아-박혜진 61점 합작 승리
김단비, 이경은 등 핵심선수 출전 못 해
남자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대진 확정
아산 우리은행의 박혜진(앞줄 가운데)이 5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같은 팀의 김소니아(왼쪽)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WKBL 제공
우리은행은 5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0-65로 승리했다. 박지현이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점을 넣었고, 김소니아(21득점)와 박혜진(17득점)도 팀 공격을 주도했다.
신한은행은 베테랑 한채진(10득점)과 김아름(13득점), 유승희(10득점) 등이 분전했지만 김단비와 이경은, 한엄지 등 코로나19 건강상의 이유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인천 신한은행의 김아름(가운데)이 5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김소니아(오른쪽)의 수비를 뚫고 돌파 공격을 하고 있다. WKBL 제공
신한은행도 만만치 않았다. 1쿼터 팀 야투 성공률이 24%에 그칠 만큼 야투 난조에 시달렸지만 2쿼터 들어 슛 적중률이 올라갔다. 여기에 곽주영과 고나연이 공격 리바운드 획득에 적극 참여하면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는 일을 막았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공격은 3쿼터 들어 다시 정체됐다. 그사이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와 박지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박혜진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1분 30초 전 20점차로 앞서 나갔다.
아산 우리은행의 김소니아(왼쪽)가 5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박지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WKBL 제공
한편 2021~22 남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대진표가 이날 확정됐다. 오리온과 한국가스공사 모두 이날 경기를 이기면서 승패가 27승 27패로 같아졌지만,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 오리온이 앞서면서 오리온이 정규시즌 5위, 한국가스공사가 6위가 됐다.
이로써 오는 9일부터 열리는 남자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오리온은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붙는다. 한국가스공사는 3위 안양 KGC와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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