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이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본 세커스 웰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NCAA 2022 1라운드 데이비슨대와 미시간주립대의 경기에 나선 모습. 그린빌 AFP 연합뉴스
데이비슨대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본 세커스 웰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NCAA 68강 토너먼트 2022 1라운드’에서 미시간주립대에 73-74으로 패배했다. 후반 중반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가져왔다가 이후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주면서 졌다.
‘키 플레이어’로 많은 관심을 받은 이현중은 전반 초반에 시도한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전반 종료 9분 24초를 남기고 16-19로 뒤지던 상황에서 첫 3점슛을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현중은 1분 23초 후 레이업슛까지 성공하며 팀이 추격하는 데 힘을 보탰다.
전반에 득점 기록은 기대만큼 좋지 않았지만 부지런히 움직이며 궂은 일을 도맡아 팀원들을 도왔다. 양팀이 접전을 펼치며 데이비슨대가 31-32로 1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주고받는 접전이 이어졌다. 이현중은 후반 종료 12분 6초를 남기고 또다시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외곽슛 능력을 뽐냈다. 이현중의 이 득점으로 데이비슨대가 48-49로 또 턱밑까지 추격했다.
수비하는 이현중. 그린빌 AP 연합뉴스
벼랑에 몰린 데이비슨대는 막판 1분 거세게 몰아붙였다. 포스터 로이어(23)의 레이업과 루카 브라코비치(23)의 3점슛, 마이클 존스(23)의 레이업 등으로 67-72까지 추격한 데이비슨대는 로이어가 종료 6초 전 3점슛까지 터뜨리며 70-72로 턱밑까지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미시간주립대의 타이슨 워커(22)가 종료 4초 전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데이비슨대는 이현중이 마지막에 재빠르게 3점을 꽂아 넣으며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을 시간이 부족했다.
이현중은 35분을 소화하며 3점슛 3개 포함 11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데이비슨대는 3점슛 성공률이 40%에 이르며 외곽 싸움에서 승리했지만 자유투 성공률이 58.3%에 그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데이비슨대보다 리바운드(36개 vs 32개)와 자유투(73.3% vs 58.3%)에서 우위를 보인 미시간주립대는 하우저가 27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듀크대가 기다리는 2라운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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