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4.1초 전 역전슛… KB 김민정이 끝냈다

종료 4.1초 전 역전슛… KB 김민정이 끝냈다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1-11-04 22:50
수정 2021-11-05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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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과 시즌 첫 맞대결 71-70 ‘4연승’
골밑 지배한 박지수 25점·21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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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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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끝날 때까지 끝을 예측할 수 없던 치열한 승부였다. 지난 시즌 1경기 차로 아산 우리은행에 정규리그 우승을 내준 청주 KB가 우리은행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

KB는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시즌 첫 맞대결에서 71-70으로 승리했다. KB가 종료 4.1초 전 김민정의 득점으로 역전한 후 우리은행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웃었다.

4쿼터 종료 1분 21초 전까지 5점 차로 앞서던 우리은행의 승리가 눈앞에 다가온 듯했다. 그러나 김정은이 박지수를 막다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자신을 마크할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박지수는 침착하게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KB는 강이슬이 종료 45초 전 얻은 자유투를 모두 넣으며 69-70으로 따라붙었다. 마지막 수비 과정에서 우리은행은 박지수를 집중 수비했는데 이 틈을 김민정이 파고들었다. 팀파울에 걸린 우리은행이 수비에 소극적으로 임하자 김민정은 그대로 골밑슛에 성공했다.

박지수는 25점 2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다. 이번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팀에 합류한 강이슬은 3점슛 2개 포함 16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원투펀치의 위력을 보여줬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2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혜진이 16점 7리바운드 6어시트로 분전했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남자 농구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을 86-56으로 꺾었다. 가스공사는 이대헌이 25점 7리바운드, 앤드류 니콜슨이 19점 1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2021-11-0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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