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통령’이 입혀주는 유니폼
허재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2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고산동 서울소년원에서 KBL과 법무부가 개최로 열린 ‘농구장 기증식 및 푸르미 농구단 출범식’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유니폼을 입혀주고 있다. 2016.6.22 연합뉴스
소년원 학생들 ‘푸르미 농구단’ 구성
NBA의 전설적 농구 스타 카림-압둘자바는 ‘실수를 딛고 일어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리바운드야말로 승리의 열쇠’라고 말했다.
법무부와 프로농구연맹(KBL)은 한때의 실수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년원 학생들에게 농구를 통해 규칙과 팀워크 중요성을 깨닫게 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해 서울소년원에 농구장을 기증했다.
법무부와 KBL은 지난 22일 서울소년원에서 김현웅 법무부 장관, 김영기 KBL 총재, 허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구장 기증식 및 푸르미 농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KBL이 정규 규격(29m×15m, 시가 1억원 상당)으로 제작한 농구장을 기증하고, KBL 10개 구단 소속 선수들이 소년원 학생들과 팀을 이뤄 ‘점프슛 경연대회’도 펼쳤다.
소년원 학생 10여명으로 구성된 ‘푸르미 농구단’은 앞으로 ‘배려, 클린 스포츠 운동’ 홍보대사인 추승균 감독(전주 KCC), 양동근(울산 모비스)·허웅(원주 동부) 선수의 특별 지도를 받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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