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준비 끝 KIA, 성과는 내야 백업…타율 0.556 서건창·MVP 윤도현

시즌 준비 끝 KIA, 성과는 내야 백업…타율 0.556 서건창·MVP 윤도현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4-03-05 16:58
수정 2024-03-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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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서건장이 지난달 27일 일본 오키나와 ANA 볼 파크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서건장이 지난달 27일 일본 오키나와 ANA 볼 파크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윤도현, 서건창 등 내야진 새 얼굴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일본 전지훈련을 마쳤다.

KIA 코치진과 선수단은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달 1일 호주 캔버라에 1차 스프링캠프를 꾸렸던 KIA는 같은 달 21일 일본으로 이동해 연습 5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특히 서건창과 윤도현이 활약했다. 지난 1월 KBO리그 역사상 첫 201안타(2014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KIA에 합류한 서건창은 오키나와에서 3경기에 출전해 9타수 5안타 1득점 타율 0.556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침묵한 뒤 이달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2번째 경기에서 3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장타도 1개 곁들이며 기세를 높였다.

서건창은 다음날 kt wiz를 상대로도 3타수 2안타로 기분 좋게 전지훈련을 마쳤다. 김선빈의 백업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었던 KIA도 베테랑 2루수로 안정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이범호 KIA 감독은 “부상으로 낙오한 선수 없이 캠프를 마쳐 만족스럽다”며 “특히 백업 선수들의 기량 발전이 눈에 띄었고, 선수층이 두꺼워져 긴 시즌에 대한 대비가 잘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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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윤도현이 5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마치면서 최우수 야수에 선정된 뒤 이범호 감독에게 축하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윤도현이 5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마치면서 최우수 야수에 선정된 뒤 이범호 감독에게 축하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5순위로 KIA에 입단한 내야수 윤도현도 13타수 6안타 4득점 3타점으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홈런 2개, 2루타와 3루타 각각 1개씩 더해 장타력까지 입증했다. 손,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며 2시즌 동안 1군에서 단 1타석 소화에 그친 아쉬움을 털고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윤도현은 스프링캠프 최우수 야수에 선정됐다.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 중인 3루수 김도영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것이다. 최우수 투수는 박준표, 모범상은 투수 황동하와 내야수 이우성이 받았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부터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A는 8일 창원으로 이동한 뒤 다음 날 NC 다이노스와 시범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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