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진 감독 조롱’ 다니엘레 흥국 코치, 3경기 출전정지 징계

‘고희진 감독 조롱’ 다니엘레 흥국 코치, 3경기 출전정지 징계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4-12-26 17:44
수정 2024-12-26 17: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프로배구 경기 중 상대 팀 감독에게 조롱하는 듯한 행위를 한 여자부 흥국생명의 다니엘레 투리노 수석코치가 3경기 출전정지와 함께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았다.

이미지 확대
고희진(오른쪽) 정관장 감독을 조롱하고 있는 다니엘레(왼쪽) 흥국생명 다니엘레 수석코치. SBS스포츠 방송 캡처
고희진(오른쪽) 정관장 감독을 조롱하고 있는 다니엘레(왼쪽) 흥국생명 다니엘레 수석코치. SBS스포츠 방송 캡처


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에서 상벌위원회(위원장 이장호)를 개최해 다니엘레 코치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앞서 다니엘레 코치는 지난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흥국생명 경기 때 2세트 19-17에서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작전타임을 부르자 정관장 선수단이 있는 쪽으로 달려 나와 뒷짐을 지고 엉덩이를 쭉 뺀 상태에서 고 감독에게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었다.

이를 발견한 흥국생명 스태프 한 명이 급하게 다니엘레 코치를 말렸고, 고 감독은 황당하다는 듯 심판진에게 이를 항의했다.

배구연맹 규정상 선수나 코칭스태프 등에 대한 폭언 및 불손한 행위에 대해선 3경기 출전정지 등 징계를 하게 돼 있다.

다니엘레 코치는 이날 상벌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흥국생명은 해당 경기 직후 다니엘레 수석코치에게 엄중히 경고했고, 다니엘레 코치는 통역 담당 직원의 도움을 받아 고 감독에게 전화해 사과했다.

올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14연승을 내달렸던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에서 정관장에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이후 지난 24일까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