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1조원 이상 투입되는 신약개발, 인공지능으로 빠르게
과기부 ‘AI 활용 혁신신약 발굴사업’ 전문가 현장간담회 개최
![인공지능 이용한 신약개발](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9/22/SSI_20220922110613_O2.jpg)
![인공지능 이용한 신약개발](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9/22/SSI_20220922110613.jpg)
인공지능 이용한 신약개발
픽사베이 제공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이 신약 개발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이 같은 차원에서 올해 새로 시작한 ‘인공지능 활용 혁신신약 발굴사업’의 추진방향을 검토하기 위해 22일 오전 서울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신약개발 전문가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AI 활용 신약개발은 AI 모델을 활용해 타겟 기전 분석, 후보물질 탐색 같은 신약개발 과정을 예측하고 효율화하는 것이다. 기존 전통적 방식으로 신약개발을 하면 신약 하나를 상용화하기까지는 평균 15년의 기간, 1조원 이상의 자본이 투입되야 한다. 성공률도 0.01%에 불과한 고위험, 고수익 산업으로 진입장벽이 높아 대형 글로벌 제약사들이 독점하다시피 해왔다. AI를 활용하면 자본과 시간 투입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AI 활용 혁신신약 발굴사업은 공공 플랫폼을 고도화해 데이터를 공유 및 활용 환경을 개선해 임상시험계획 신청이 가능한 수준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신규 연구과제 3개를 선정해 각 연구팀은 공공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AI 모델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올해는 이화여대 최선 교수, 아론티어 고준수 대표, 심플렉스 조성진 대표가 연구책임자로 선정됐고, 공공 플랫폼 운영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운영지원과정은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수행한다.
![공공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제공 서비스 현황](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9/22/SSI_20220922110730_O2.jpg)
![공공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제공 서비스 현황](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9/22/SSI_20220922110730.jpg)
공공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제공 서비스 현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창윤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공공 플랫폼이 활성화되면 AI 활용 신약개발이 산·학·연 전체로 확산돼 국내 신약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공공 플랫폼을 관련 학회,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데이터 공유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AI 신약개발 생태계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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