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무료택시 사업 현황을 둘러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무료택시 지원 혜택을 확대한다.
15일 경주시는 올해 무료택시 카드 충전 금액을 기존 13만2000원에서 16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1회 결제 한도도 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되고, 초과 금액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시는 지난해 택시 기본요금이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되면서 혜택 확대에 나섰다. 교통 지원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시스템 수정과 보완 작업을 위해 1월 한 달간 무료택시 이용은 일시 중단된다. 충전 금액은 연내 소진하지 않을 경우 소멸된다.
2022년 6월부터 시행한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는 70세 이상 경주시민이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무료택시 확대와 더불어 올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70세 이상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 이용으로 교통복지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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