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익힌 닭고기에서 주로 검출되는 ‘캠필로박터균’에 의한 식중독 환자가 최근 잇따라 초복을 앞두고 비상이다.
10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용인 한 사업장에서 닭고기로 만든 요리를 먹고 7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으며, 이 중 4명에게서 캠필로박터균의 한 종류인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이 검출됐다. 식자재를 손질 할 때 사용한 칼에서도 동일한 균이 나왔다. 지난달 19일에는 성남 한 초등학생 1명도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에 의한 식중독으로 입원했다.
캠필로박터균은 주로 덜 익힌 가금류에서 검출되고 요리할 때 교차오염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설사·복통·발열 등의 증상이 일주일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에 의한 경기도내 연도별 식중독 발생은 2019년 48명, 2020년 27명, 2021년 6명 등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여름철 닭고기를 비롯한 육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조리과정에서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제공
캠필로박터균은 주로 덜 익힌 가금류에서 검출되고 요리할 때 교차오염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설사·복통·발열 등의 증상이 일주일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에 의한 경기도내 연도별 식중독 발생은 2019년 48명, 2020년 27명, 2021년 6명 등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여름철 닭고기를 비롯한 육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조리과정에서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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