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천안에 ‘새공장’ 3742억 투입…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한발’

오스템임플란트, 천안에 ‘새공장’ 3742억 투입…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한발’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4-08-16 13:34
수정 2024-08-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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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까지 천안에 공장·연구실 신설
천안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힘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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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와 오스템임플란트가 16일 천안에 생산시설·연구개발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 천안시와 오스템임플란트가 16일 천안에 생산시설·연구개발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충남도 제공
임플란트 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나선 충남 천안에 3742억원을 들여 새 공장과 연구시설을 짓는다.

새 공장과 연구시설은 전국 최대 규모이자, 애초 계획보다 투자 금액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충남도는 천안시와 오스템임플란트가 16일 천안시에서 생산시설·연구개발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부터 2031년까지 천안 직산읍 충남테크노파크 일반산업단지 8만9114㎡에 치과용 임플란트·치과용 기자재 등 생산시설과 연구개발센터 등을 신설한다. 신규 인력 200여명도 고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양해 각서에는 지난 2021년 9월 기존 합동 투자협약 당시 1400억원에서 오스템임플란트의 투자 규모가 2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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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충남도 제공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충남도 제공
천안은 단국대 치과대학과 치과병원, 순천향대병원, 각종 연구기관 등 치의학 연구개발과 줄기세포 조직 재생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치의학 연구 최적지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지난 2022년 11월 단국대, 충남치과의사회, 오스템임플란트 등과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한 공동 유치 업무협약을 맺고 범도민 서명운동 등을 추진 중이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의 전국 최대 규모 공장이 들어서는 만큼 앞으로 천안의 치의학 연구개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천안시와 기업 간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기를 기대하며, 오스템임플란트와 같은 우량기업이 천안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관계기관, 기업들과 함께 도내 치의학 발전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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