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 “현지 요청에 지원 결정”
수술·체류비용 재단측이 맡기로
아산병원은 평소 해 오던 해외 환아들 치료 지원의 일환으로 로타에게 수술 지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외곽에서 헤브론의료원을 운영 중인 김우정 원장은 지난해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수여하는 아산상 대상 수상자인데, 김 원장이 로타에 대한 수술 지원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김 원장이 아산상을 수여하기 이전부터 아산병원 의료진이 헤브론의료원에 여러 차례 의료봉사를 갔고, 현지 의료인에게 의료 기술도 전수해 왔다. 수술이 필요한 환아가 있으면 초청해 무료 수술을 해 주기도 했다.
아산병원은 로타의 수술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이나 정치권의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로타에 대한 수술비와 체류 비용은 아산병원과 아산재단 측이 부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1~13일 윤 대통령의 캄보디아 순방길에 동행, 헤브론의료원을 찾은 뒤 로타의 집을 직접 찾아 환아와 가족들을 위로한 바 있다. 김 여사가 로타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된 뒤 조명을 사용한 연출사진이란 의혹 등이 이는 등 정쟁 소재로 활용되자 대통령실은 이를 강하게 부인해 왔다.
2022-11-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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