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보호 위해 녹음됩니다”… 학교 통화 연결음 생긴다 [공교육 멈춤의 날]

“교직원 보호 위해 녹음됩니다”… 학교 통화 연결음 생긴다 [공교육 멈춤의 날]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3-09-04 18:08
수정 2023-09-0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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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열린 고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식에 참석해 헌화하고 있다. 2023.9.4 공동취재단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열린 고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식에 참석해 헌화하고 있다. 2023.9.4 공동취재단
“여기는 여러분의 따뜻한 배려로 만들어지는 교육 현장입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마음 놓고 가르치고 배울 수 있도록 힘써 주십시오. 교직원 보호를 위해 통화 내용이 녹음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학부모들이 학교에 전화를 걸면 이런 음성 안내를 듣게 된다. 교육부는 악성 민원에 대비해 학부모가 교직원들에게 전화를 걸 때 통화 내용이 녹음될 수 있음을 사전에 밝히는 내용의 통화연결음을 전국 학교에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7월 12~23일 통화연결음 공모전을 열어 최종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 중 3편(최우수 1·우수 2)은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남녀 등 총 6개의 음성으로 개발돼 5일 전국 학교로 배포된다.

그동안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는 통화연결음이 있었지만 학교에는 대체로 없었다. 유치원과 각급 학교에서는 구성원의 선호도를 고려해 통화연결음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최우수상은 정인화 함백고 교사가 고안한 문구가 선정됐다. 정 교사는 교육활동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해 공모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2023-09-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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