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동맹,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하게 격상”

尹 “한미동맹,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하게 격상”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4-07-16 23:55
수정 2024-07-1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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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美순방 성과 밝혀

“어떤 북핵 위협에도 기민한 대응”
집중호우 대응태세 강화 지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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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왼쪽은 한덕수 국무총리, 오른쪽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왼쪽은 한덕수 국무총리, 오른쪽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한미동맹은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하게 격상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해 지난주 미국 순방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함께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채택한 것을 언급하며 이렇게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미국의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를 특별 배정함으로써 이제 우리는 어떤 종류의 북핵 위협에도 기민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 방문, 13차례 양자 회담 등의 성과를 언급하며 “각 부처는 이번 13차례 양자 회담의 후속 조치들을 세심하게 챙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내년에 광복 80주년을 맞아 범국가적 차원의 기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 대한민국 광복 80년의 역사와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을 보여 줄 기념사업들을 함께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집중호우 대비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주문했다. “최근처럼 예측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는 재난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때는 종래의 데이터 예측을 넘어서는 조치와 대응 역량이 필요하다”며 “첨단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해 재난 예방과 대응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집중호우 전망을 보고받고 긴급 대응태세 강화를 재차 강조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산비탈, 저지대, 반지하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주민 대피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2024-07-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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