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과학기술전략회의 주재
인사말부터 이례적이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많이 기다려온 오늘의 회의입니다.”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 참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박 대통령 뒤는 이원종 비서실장.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 대통령은 “우리에게 알파고 충격을 안겨줬던 인공지능(AI)이나 최근의 포켓몬고 열풍으로 대변되는 가상증강현실기술은 정보통신기술(ICT)이 가져올 경제·사회의 큰 변화와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가상증강현실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정부는 부족한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벤처기업들은 창의적 상상력으로 무장해 다양한 킬러콘텐츠를 개발한다면 새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박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으로 글로벌 시장이 큰 지각변동을 앞두고 있고 여기에 국가 경쟁력과 청년 일자리가 달려 있다는 생각을 하면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여유가 없고 마음도 급해진다”고 절박감을 드러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2016-08-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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