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들어 북한 각지 농촌들에서 새집들이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평양시, 평안북도, 함경북도, 함경남도의 여러 농촌마을에 살림집들이 건설되고 새집들이 행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정권은 최근 식량난 해소를 위해 농촌 주거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대책 중 하나로 중앙 차원에서 설계와 시멘트 등 주요 건설 자재를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각 지역에서 자력으로 농촌살림집을 대대적으로 건설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의 하나로 “모든 도, 시, 군들을 자기 고유의 특색을 가진 발전된 지역”으로 만들기로 하고 백두산건축연구원과 평양건축대학 등 주요 건축기관이 참여해 ‘농촌 살림집 설계안’을 제시했다.
한편으론 각 도와 시, 군 등 지역 단위간 ‘자력갱생’ 경쟁을 강화해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국가 전체적으로 농촌건설과 경제발전 전반의 동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연말을 맞아 북한 각지에서는 농촌 살림집 외에도 지방산업 공장과 연구소, 양식사업소, 목장 등 다양한 시설이 속속 완공되고 있다고 북한 매체들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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