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은혜와 단독 ‘차(車)담’... ‘재건축 선도지구 최다 지정’ 화답

한동훈, 김은혜와 단독 ‘차(車)담’... ‘재건축 선도지구 최다 지정’ 화답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24-03-08 15:56
수정 2024-03-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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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후보로 뛰는 경기 성남 분당을을 찾아 김 후보가 지역에 공약한 ‘재건축 선도지구 전국 최다 지정’을 당 차원에서 돕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옛 거주지인 성남 분당 양지마을을 찾은 한 위원장은 거리유세에 나서기 전 김 후보와 차에서 만나 20여분간 회담을 했다.

이 자리서 김 후보는 분당을의 재건축 선도지구 전국 최다 지정 등을 위해 당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고 한 위원장은 “흔쾌히 돕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후보는 재건축 선도지구 전국 최다 지정과 함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매년 정비구역 지정, 상속·증여세 감면 등의 재건축·재개발 정책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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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기 성남 분당을 김은혜(왼쪽) 후보가 8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재건축 선도지구 전국 최다 지정’ 등 재건축·재개발과 관련된 정책 건의 서류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은혜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국민의힘 경기 성남 분당을 김은혜(왼쪽) 후보가 8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재건축 선도지구 전국 최다 지정’ 등 재건축·재개발과 관련된 정책 건의 서류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은혜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한 위원장은 김 후보와 양지마을 아파트와 인근 행복시장을 둘러본 후 지지자들을 만나 이와 관련 “분당은 재건축이나 재개발 필요성에 대해 시민들이 많이 절감하는 지역이기도 하다”며 “분당을 포함한 성남 지역에서의 재개발, 재건축(추진 공약)은 이번 선거에서 약속드리고 성남 시민들로부터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재건축 규제 완화가 총선용 포퓰리즘이고 국민의 삶을 망가뜨린다는 민주당에 과연 재건축을 맡길 수 있을지 현명한 분당 주민들께서는 이미 선택이 끝나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당을은 분당신도시 남부 지역으로 경기 지역에서 소득이 높은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판교 신도시가 위치한 분당 갑과 보수세가 강한 편이지만 민주당 세가 확연히 드러날 때가 많아 ‘스윙 보터’ 지역에 가깝다. 최근 두차례 총선에선 민주당 소속이 김병욱 의원이 내리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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