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출범때 ‘두산베어스’ 창단 1982년·1995년 등 3차례 우승
재계에서 손꼽히는 야구 열성팬 하면 두산그룹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 프로야구 출범 첫해인 1982년에 함께 창단한 두산베어스는 1982년과 1995년, 2001년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두산그룹 내 계열사 야구동호회가 참가하는 ‘2014 두산베어스 구단주배 야구대회’가 지난해 10월 11일 경기 이천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가운데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이 시구하고 있다.
두산그룹 제공
두산그룹 제공
지난해 두산베어스의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팬들이 박 회장과 감독, 선수들에게 바라는 기대도 크다. 지난해 7월 경기도 이천에 두산베어스의 미래를 담보할 초현대식 2군 연습장인 베어스파크를 개관한 것도 우승을 위한 박정원 회장의 투자였다. 그는 “항상 1등이 되기는 어렵고 아무리 성적이 뛰어나더라도 팬들이 외면하는 구단은 존재의 이유가 없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스포츠맨십”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는데 우리에게 모자라는 부분을 외부에서 보충해서라도 올해는 꼭 팬들의 갈증을 풀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5-02-1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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