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환경정책위 부의장 선출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 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정책위원회에서 정은해(52)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2007년 당시 신부남 환경부 국제협력관이 환경정책위 부의장에 선출된 이후 약 20년 만이다.
환경부는 “환경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준 것으로 앞으로 국제환경 분야에서 우리나라 외교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 센터장은 서울대를 거쳐 미국 예일대에서 환경정책 석사를, 연세대에서 국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장과 녹색전환정책과장,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 등을 역임했다.
환경정책위는 OECD 산하 33개 부문별 전문위원회 중 하나다. 기후변화, 물, 생물다양성 등 환경 분야에서 비용 대비 효과적인 정책 개발과 확산을 논의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부의장직 선출을 계기로 환경 분야에서의 국제적 리더십을 높이고 국제 논의에서 우리나라 입장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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