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성 소설가](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6/28/SSI_20160628180519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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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성 소설가
고인은 국내에서 해양 문학을 개척한 작가였다.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경남중·고를 거쳐 서울대 농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1967년 한국원양어업기술훈련소를 수료해 항해사가 됐다. 원양어선을 타고 바다를 누볐던 고인은 1968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항에서 투고한 단편 해양소설 ‘영해발 부근’이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등단했다. 이후 10여년이 넘는 항해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 수십 편을 발표했으며 창작집도 여러 권 냈다. 환갑이 넘어서는 수병 계급장을 달고 해군 함대에 편승해 ‘가블린의 바다’라는 해군 소설을 썼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6-06-2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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