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표준국어대사전 화면. 국립국어원 제공
간편결제, 김말이, 꾸질꾸질, 모바일, 시도지사, 융복합, 청약 통장, 충전소, 카드값, 확진자 등 표제어 620개가 ‘표준국어대사전’에 추가됐다.
국립국어원은 일상에서 널리 쓰이거나 기존 어휘 체계에서 빠져 있던 표제어 620개를 표준국어대사전에 새로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표제어는 사전에서 설명하는 단어를 가리키며, 이번 표제어 등록은 지난 5월 31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이다.
이번 표제어는 온라인 표준국어대사전(stdict.korean.go.kr) 등에서 검색할 수 있다. 예컨대 ‘간편결제’는 기기에 미리 등록해 놓은 계좌나 카드 정보를 활용하여 간단하고 편리하게 결제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꾸질꾸질’은 상태나 하는 짓이 깨끗하지 못하고 구저분한 모양으로 ‘구질구질’보다 센 느낌을 준다고 나온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널리 쓰였던 단어 ‘확진자’는 어떤 병에 걸렸음을 확실하게 진단받은 사람을 뜻한다고 국립국어원은 전했다.
국립국어원 측은 “매년 새로운 표제어를 발굴하여 사전에 올리고, 기존 표제어들에 대해서도 사전 이용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더욱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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