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관객 1만 5000명↓ ‘역대 최저’...썰렁한 극장가

평일 관객 1만 5000명↓ ‘역대 최저’...썰렁한 극장가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1-01-08 10:17
수정 2021-01-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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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2주째 1위지에도 누적 48만명, 20일 ‘소울’ 개봉

영화 원더우먼 스틸컷.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영화 원더우먼 스틸컷.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극장가 평일 관객 수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갑작스런 한파가 닥친 데다가 중순까지 관객을 모을 마땅한 신작이 없어 한동안 극장가가 더 얼어붙을 전망이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새해 들어 평일 하루 관객 수는 1만 4000∼1만 6000명대에 머물렀다. 특히 새해 연휴가 끝나고 첫 월요일이었던 지난 4일 총관객 수가 1만 4518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4월 7일 기록했던 1만 5429명보다 적은 수치로, 역대 최저치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개봉한 ‘원더우먼 1984’ 이후 관객을 유인할 만한 신작이 없는 상태여서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이 개봉하는 20일까지 극장가 한파는 이어질 전망이다.

‘원더우먼 1984’는 지난달 23일 개봉한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하루 관객 수가 4000~5000명 안팎으로, 누적 관객 수가 48만명에 불과하다.

왕자웨이(왕가위) 감독 대표작 ‘화양연화’(2000)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해 상위권을 2∼3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1930년대 우크라이나 대기근 참상을 폭로한 영국 기자의 실화를 다룬 영화 ‘미스터 존스’와 트랜스젠더 발레리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성장기 ‘걸’, 수잔 서랜던과 케이트 윈즐릿 주연의 ‘완벽한 가족’ 등이 이번 주 개봉해 10위 안에 진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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