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격상에 연말 공연 취소
지난 추석 ‘나훈아 신드롬’을 일으킨 가수 나훈아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부산에 이어 서울 공연도 취소했다. 예아라 제공
공연 주최사 예아라는 오는 18∼2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 서울 공연을 취소한다고 4일 밝혔다.
예아라는 “추가적 피해 확산 방지와 관람객의 건강을 위해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께 죄송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깊은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상황에 따라 좋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나훈아 측은 앞서 이달 12∼13일 개최하려던 부산 벡스코 공연도 취소했다.
추석 연휴 KBS 2TV에서 방송된 언택트 공연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로 신드롬을 일으킨 나훈아는 연말 부산과 서울, 대구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부산과 대구는 8분, 서울 공연은 9분 만에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2.5단계로 올라가며 차질을 빚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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