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다이너마이트‘, 미국 라디오차트 9위 ‘역대 최고’

BTS ‘다이너마이트‘, 미국 라디오차트 9위 ‘역대 최고’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0-11-03 14:44
수정 2020-11-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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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넘어 한국 가수 최고 기록
대중성·현지 프로모션 힘입어 장기 흥행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빌보드 라디오 차트에서 사상 최초로 10위권에 진입했다.

빌보드는 ‘다이너마이트’가 오는 3일(현지시간) 업데이트되는 최신 ‘팝 송스’(Pop Songs) 라디오 차트에서 11위에서 9위로 뛰어올랐다고 2일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이 라디오 차트에서 오른 최고 순위이자, 싸이의 ‘강남스타일’(2012)이 세운 최고 순위(10위)를 넘는 신기록이다.

‘팝 송스’는 빌보드 라디오 차트 중 하나로 ‘톱 40’ 음악 프로그램을 트는 미국 내 약 160곳의 주요 라디오 방송국에서 한 주 방송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낸다.

‘다이너마이트’는 지난 8월 21일 발매 후 몇 개월간 꾸준히 라디오 방송을 타면서 차근차근 라디오 방송 순위를 높여 왔다. 사흘간의 집계로 30위로 데뷔했고, 둘째 주에는 20위를 기록하며 점차 조금씩 순위를 높였다. ‘어덜트 팝송’ 등 또 다른 라디오 차트에서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왔다.

라디오 방송 횟수는 미국 음악시장에서 보편적 대중성의 가늠자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의 미국 레이블인 컬럼비아 레코즈 관계자들은 ‘다이너마이트’ 라디오 프로모션을 위해 버스를 타고 라디오 관계자들을 찾아가는 ‘로드 트립’을 떠나기도 했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1위로 데뷔해 두 달 이상 최상위권을 지키며 장기 흥행한 것 역시 라디오에서의 꾸준한 선전에 힘입었다는 분석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WPOI 탬파’와 ‘WPYO 올랜도’ 방송국의 브랜딩 및 프로그래밍 디렉터인 윌 캘더는 빌보드에 “모든 BTS 곡들이 귀를 잡아끌지만 이 곡은 정말 즐겁고 기분이 좋아진다”며 “지속력이 있는 곡이 될 거라는 직감”이라고 밝혔다.

‘다이너마이트’는 이번 주 ‘핫 100’ 차트에서는 발매 후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1위 3번, 2위 4번을 포함해 총 9주간 톱 10을 지키며 방탄소년단 곡 가운데 가장 롱런한 곡이 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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