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가 40억’ 김환기 붉은 전면점화 누가 품을까

‘추정가 40억’ 김환기 붉은 전면점화 누가 품을까

이순녀 기자
이순녀 기자
입력 2021-08-17 20:56
수정 2021-08-1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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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강남 서울옥션 경매에 출품 예정
25일 케이옥션엔 日유학 때 그린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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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1-Ⅶ-71 #207’ (1971) 서울옥션 제공
김환기‘1-Ⅶ-71 #207’ (1971) 서울옥션 제공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김환기(1913~1974)가 말년에 그린 붉은색 전면점화와 1930년대 일본 유학 시절에 그린 희귀작이 국내 양대 경매에 나란히 나왔다.

서울옥션은 오는 24일 강남센터에서 열리는 제162회 경매에 김환기가 1971년 제작한 전면점화 ‘1-Ⅶ-71 #207’이 출품된다고 17일 밝혔다. 두 개의 큰 반원이 회전하듯 화면을 구성한 작품으로 추정가는 40억원이다. 김환기는 푸른색 계통의 전면점화를 주로 그려 붉은색 전면점화는 희소가치가 높다. 붉은색 전면점화는 2018년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1972년 작품이 85억원에, 2019년 홍콩세일에서 1971년 작품이 72억원에 팔렸다.

케이옥션이 오는 25일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진행하는 8월 경매에는 김환기의 일본 유학 시절 작품 ‘무제’(1936)가 출품됐다. 1999년 ‘김환기 25주기 추모전’ 이후 대중에게 처음 공개되는 작품으로 추정가는 2억~3억원이다. 국내 경매에 작가의 1930년대 작품이 출품되는 건 처음이다.
김환기 ‘무제’(1936) 케이옥션 제공
김환기 ‘무제’(1936) 케이옥션 제공


2021-08-1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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