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로 데뷔한 배우 박기웅. 마운틴무브먼트 제공
학생 시절부터 19년간 그림 공부화가로 데뷔한 배우 박기웅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박기웅이 화가 데뷔 3개월 만에 그림 32점을 완판시켰다.
박기웅의 화가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마운틴무브먼트 황지선 대표는 “박기웅이 오는 19일 두 번째 개인전시회 ‘Ki.Park - Re:+’를 앞둔 가운데, 데뷔 3개월만에 그림 32점을 완판했다”며 “33점 중 마지막 한 점은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박기웅은 화가 데뷔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한국 회화의 위상전’에서 독특한 유화 작품인 “이고”로 K아트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곧바로 무료 첫 번째 전시회를 개최했다.
화가 박기웅의 그림에 대중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눈을 사로잡는 화려하고 과감한 색감과 현실적인 치유가 가능한 세계관을 구축한 것을 꼽을 수 있다.
그는 중고등학교에 이어 대학까지 19년 동안 꾸준히 그림만을 공부했다.
배우 박기웅의 작품. 마운틴무브먼트 제공
이어 “대중들은 드라마, 영화, 뮤지컬, 콘서트 등 본인 성향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며 퍽퍽한 삶을 견디며 살아왔고, 그 동안 문화로 촉촉한 위로와 꿈을 전하며 영혼의 갈증해소를 해젔다면 코로나19로 우리 문화는 사막화가 진행중이라고 감히 말 할 수 있다”며 “박기웅 작가와 이런 부분에 뜻이 맞았고 되도록 많은 분들이 그림을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구성했다”며 두번의 전시회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배우 박기웅. 마운틴무브먼트 제공
지난 19일 시작된 박기웅의 두 번째 개인전시회 ’Ki.Park - Re:+’는 오는 25일까지 L7 명동 3층 버블라운지에서 오후 5시부터 오후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단 21일에는 전시 일정이 없다.
박기웅의 작품 8점은 블록체인 전문 기업 비트베리 파이낸스에서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로 제작돼, 예술품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최근 화가 활동을 하는 스타들을 두고 부족한 실력을 인지도로 이용해 상업적 활동을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박기웅의 작품을 접한 네티즌은 “진짜 화가다”, “그림이 살아 있다”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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