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아트경기 스타트업’ 유명·신진 작가 121명 참여
국내 유명 화가와 신진 작가들의 미술품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직접 경매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2016 아트경기 스타트업’이 22일부터 28일까지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이 행사는 국내 미술시장 발전과 신진 작가 육성, 미술 문화 체험기회 제공을 위해 경기도가 마련한 공공미술축제다. 경기도는 지난해 제정된 ‘경기도 사고파는 미술품 거래소 설립 및 운영 조례’의 실천 방안을 놓고 다각적인 검토 끝에 시범사업으로 이번 아트경기 스타트업을 추진하게 됐다. 미술품 경매대행사인 에이트 인스티튜트(www.ait.or.kr)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121명 작가의 총 157개 작품이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신진 53명, 중진 54명, 유명 작가 14명 등으로 이 가운데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작업실을 갖고 있는 작가가 약 80%인 95명에 이른다. 이강소, 이세현, 정현 등 국내 미술계를 대표하는 유명 작가는 물론 박미나, 안윤모 등 중진 작가가 다수 참여한다. 신진 작가들의 경우 개인전 개최 5회 이상의 실력파들로 구성했다. 전체 출품작 157점 가운데 90여점이 500만원 이하로 책정돼 평소 미술품 구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나 기업에 첫 컬렉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50여점을 대상으로 전문경매사가 주도하는 공공경매가 진행된다. 전시 판매 및 경매 모두 미술품 구입에 따른 별도의 수수료는 없으며 판매(경매) 금액의 20%는 경기문화재단에 기부돼 향후 경기도 주관 미술 공공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시 기간 중 매일 2회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와 출품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다. 문의 에이트 인스티튜트. (02)515-8140.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2016-09-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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