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아카의 알 틀레일에서 15일 발생한 연료탱크 폭발사고를 당한 부상자가 베이루트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16일 현재 최소 28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베이루트 EPA 연합뉴스
참사는 지난해 8월 4일 베이루트 시내 항구에서 질산암모늄이 폭발, 도시를 폐허로 만든 지 1년여 만에 다시 벌어졌다. 경제위기 및 환율폭등으로 인해 생활필수품과 에너지를 구하기 어렵게 된 사람들이 버려진 연료 탱크를 발견, 앞다퉈 연료를 가져가려다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레바논 당국은 정확한 참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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