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파워볼 복권 ‘5 6 7 8 9-10’에 20명 당첨돼 부정 있었나 조사

남아공 파워볼 복권 ‘5 6 7 8 9-10’에 20명 당첨돼 부정 있었나 조사

임병선 기자
입력 2020-12-03 07:23
수정 2020-12-03 07: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AFP 자료사진
AFP 자료사진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파워볼 복권 당첨 번호가 5, 6, 7, 8, 9에 자체 번호 10까지 일련 번호로 나와 혹시 부정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에 들어갔다.

모두 20명이 맞혀 각자 570만 랜드(약 4억 811만원)씩 당첨금을 차지했다. 여기에 무려 79명이나 5부터 9까지 맞혔지만 아깝게 10을 맞히지 못해 6283 랜드(약 45만원)씩만 챙기는 데 그쳤다.

복권 회사는 일련 번호로 당첨되는 일은 종종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당첨되는 일은 흔히 있는 일이 아니다. 일부는 사기라며 반발했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영국 BBC가 2일 전했다.

이 나라에서의 파워볼 당첨 확률은 4237만 5200분의 1로 1~50 중에서 다섯 개의 숫자를 고르고 자체적으로 부여되는 보너스 숫자 1~20 중의 하나를 맞혀야 한다. 1일 생중계된 추첨 도중 나온 당첨 번호의 확률도 같은 확률로 매겨졌다. 추첨을 진행한 이투바는 트위터에 “오늘 밤 파워볼 추첨의 당첨자 스무 분에게 축하를 보낸다. 이 숫자들은 어쩌면 예상하지 못한 것일 수 있지만 우리는 많은 참가자들이 이런 일련번호로 적곤 한다는 것을 안다”고 적었다.

트위터 이용자 Mr Tee는 “사기”라고 적었고, Lungaz는 “이런 우연의 일치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많은 이들이 부정이 없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하자 남아공 국가복권위원회(NLC)는 전례 없는 일이라면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디후호 마펠라 대변인은 경위를 파악한 뒤 결과를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