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악재에 시총 6000억弗 붕괴
저커버그도 세계부호 7→10위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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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메타의 주가는 전날보다 2.10% 하락해 220.18달러로 장을 마쳤다. 2020년 7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저가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330달러 선을 유지했으나 지난 3일 실적 쇼크 이후 일주일 만에 주가가 31.8% 폭락했다. 시가 총액은 5990억 2000만 달러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6000억 달러 선 밑으로 떨어져 8위를 기록했다.
메타는 과열경쟁으로 사용자 이용 시간이 줄고, 광고수익이 적은 짧은 동영상의 인기가 높아진 점을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애플이 데이터 수집 전 이용자 동의를 받도록 정책을 바꾸면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기 어려워졌고 미국 의회에서 빅테크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추진하는 점도 메타 주가에 악재가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앞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저커버그의 개인 재산이 896억 달러(약 107조 3760억원)로 30%가량 쪼그라들었다고 전했다.
2022-02-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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