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10주→1주 병합… “주가 안정화”

대한전선, 10주→1주 병합… “주가 안정화”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3-02-23 00:06
수정 2023-02-2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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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통과 땐 5월 16일 재상장

대한전선이 22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과다한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적정 주식 수를 유지해 주가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10대1 비율의 액면병합이 완료되면 보통주 액면가액은 현재 100원에서 1000원으로 높아지고, 발행주식 총수는 12억 4000만주에서 1억 2400만주로 줄어든다. 자본금 1244억원은 병합 전과 같다.

액면병합은 다음달 30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의결된다. 주총에서 통과하면 5월 16일에 병합된 신주를 재상장할 계획이다. 10주로 병합할 수 없는 단수주는 신주 상장일의 종가를 기준으로 대한전선이 매입해 자사주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한전선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이 정상화됨에 따라 과거 재무구조 개선 과정에서 늘어난 주식 수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실적 개선과 해외 사업 확대 등 회사의 발전적인 측면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2023-02-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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