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개 한 달, 최대 타깃 된 ‘삼성전자’

공매도 재개 한 달, 최대 타깃 된 ‘삼성전자’

윤연정 기자
윤연정 기자
입력 2021-05-30 21:00
수정 2021-05-31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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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액 6117억 ‘1위’… HMM·LG화학 순
상위 10개 종목 중 삼전 등 4개 주가 하락

공매도 재개 이후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거래일간 삼성전자의 공매도 거래액은 6117억원(일평균 340억원)으로 공매도 대상인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 중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칩 공급 차질 등의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악화되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이달 들어 1.72% 하락했다. 이어 HMM(3911억원·일평균 217억원), LG화학(3614억원·평균 201억원), 셀트리온(3271억원·평균 182억원), 현대차(3157억원·평균 175억원) 등의 거래대금이 많았다.

공매도 거래량으로는 삼성중공업이 1934만주(일평균 107만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대규모 적자를 냈으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가는 이달 들어 21.6% 급락했다.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1.72%), LG화학(-10.73%), LG디스플레이(-3.70%), SK하이닉스(-2.34%) 등 4개 종목은 주가가 하락했으나 HMM(26.66%), 현대차(9.43%), 카카오(7.49%), 삼성바이오로직스(2.86%), 셀트리온(2.82%), SK이노베이션(1.29%) 등 6개 종목은 상승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2021-05-3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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