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4.45’… ‘거침없는’ 코스피, 3000 돌파 초읽기

‘2944.45’… ‘거침없는’ 코스피, 3000 돌파 초읽기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1-01-04 23:38
수정 2021-01-0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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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증권 시장 개장일부터 코스피 최고가를 경신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70.98포인트(2.47%) 상승한 2944.45를 나타내고 있다. 2021.1.4 뉴스1
2021년도 증권 시장 개장일부터 코스피 최고가를 경신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70.98포인트(2.47%) 상승한 2944.45를 나타내고 있다. 2021.1.4 뉴스1
새해 첫 거래일인 4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900선을 넘으며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신고가를 쓰는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대망의 3000선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98포인트(2.47%) 오른 2944.4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까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최고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조 1898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1조 310억원, 외국인은 84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0억 2651만주였다. 거래대금은 25조 113억원으로 지난달 28일 종전 최고치(24조 1977억원)를 뛰어넘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7% 오른 8만 3000원을 찍으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시총은 장중 한때 500조원을 넘기도 했다. 시총 상위 종목으로 SK하이닉스가 6.3% 오른 12만 6000원, LG화학은 7.9% 상승해 88만 9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8.07%, 12.33%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도 9.20포인트(0.95%) 오른 977.62에 장을 마쳤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21-01-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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