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최대어’ 카카오게임즈 새달 코스닥 상장

‘IPO 최대어’ 카카오게임즈 새달 코스닥 상장

한재희 기자
입력 2020-08-03 21:08
수정 2020-08-04 02: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600만주 공모 개시… 주당 2만원 희망
비대면 시장 커져 시총 1조 7000억 전망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가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SK바이오팜이 달궈놓은 공모주 시장이 다시 한번 들썩일 조짐이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 주식은 160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2만 4000원이다. 이에 따라 총 공모 금액은 공모 희망가액 기준으로 3200억~3840억원 규모가 된다. 오는 26~27일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 지은 뒤 다음달 1~2일 일반청약을 받아 9월 중순쯤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1600만주 중 20%는 일반 투자자에게, 9.51%는 카카오게임즈와 계열사 직원들에게 우리사주로 배정된다.

증권 시장에서는 카카오 계열사 중 첫 IPO에 나선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2018년 처음으로 상장을 시도했을 때에는 감리 문제 등으로 자진 철회했지만 게임을 비롯한 ‘언택트(비대면) 시장’이 급성장 중인 요즘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상장이 끝난 뒤 공모주를 포함해 총 7320만주의 카카오게임즈 시가총액은 약 1조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에서 보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를 시작으로 카카오뱅크나 카카오페이지 등의 IPO를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20-08-04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