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87만5천원까지 치솟기도…국내증권사도 목표가 250만원 제시
삼성전자가 9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82% 오른 186만1천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 시작과 함께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오후들어서 장중 사상 최고치인 187만5천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마감이 가까워질수록 실현 매물이 나와 186만원대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1월 29일 지주회사 전환 계획과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 이후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이후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고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9조2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잠정치를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5조2천억원)보다 76.92%, 전년 같은 분기(6조1천400억원)보다 49.84% 각각 급증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2013년 3분기 10조2천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증권사들이 예측한 시장 전망치 평균인 8조2천948억원과는 무려 1조원 가까이 차이 난다. 이에 이날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조정했다.
특히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23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증권사가 제시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가장 높다. 외국계인 맥쿼리증권이 앞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05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대폭 올린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도 이날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고 올해 연간이익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210만원에서 235만원으로 올렸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올려잡고 목표주가 역시 220만원에서 23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95만원에서 2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밖에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22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IBK투자증권은 225만원으로 각각 올려서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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