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연고점 또 경신…2,040선 중반서 강보합 흐름

코스피, 장중 연고점 또 경신…2,040선 중반서 강보합 흐름

입력 2016-08-10 09:34
수정 2016-08-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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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0일 장 초반 연고점 경신 흐름을 지속하며 2,040선 중반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8포인트(0.04%) 오른 2,044.66을 나타냈다.

지수는 0.75포인트(0.04%) 내린 2,043.03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장 초반 ‘사자’로 돌아서자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한때 2,047.73까지 올라 장중 기준 연고점을 다시 썼다.

다만 연일 이어지는 연고점 경신에 따른 부담으로 상승폭이 둔화한 모습이다.

시장에는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둔 관망세도 퍼져 있는 상황이다.

전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올 들어 최고치인 2,043.78로 마감해 시가총액이 1천301조7천785억원으로 불어났다.

시가총액이 1천300조원을 넘은 것은 작년 7월16일(1천300조8천833억원) 이후 처음이다.

간밤 국제유가가 다시 주춤한 것도 추가적인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5센트(0.58%) 내린 배럴당 42.77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0.24% 오른 5,225.48으로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를 외국인이 이끌고 있지만 국제유가 하락과 차익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순매수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며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기보다는 숨 고르기 과정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3억원과 21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45% 내린 15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한국전력(1.14%), NAVER(1.59%), 아모레퍼시픽(1.99%)이 오름세다.

반면에 현대차(-0.37%), 삼성물산(-0.35%), SK하이닉스(-1.14%)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포인트(0.34%) 오른 703.14를 나타냈다.

지수는 3.01포인트(0.43%) 오른 703.74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게임빌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2.41% 상승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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