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 흥행 돌풍에 코스닥도 ‘GO’…시총 사상 최대치 경신

‘포켓몬 GO’ 흥행 돌풍에 코스닥도 ‘GO’…시총 사상 최대치 경신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13 18:13
수정 2016-07-13 18: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코스피 2.000 재진입
코스피 2.000 재진입 해외 증시 훈풍과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탈환 2,005.55포인트로 장을 종료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한 모습이다. 코스닥도 700선을 돌파 702.65포인트를 기록했다. 2016.7.13 연합뉴스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 고(Pokemon Go)’의 흥행 돌풍에 코스닥 시가총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코스닥시장 시총은 215조 9000억원으로, 지난달 10일 기록한 사상 최대치(215조 4000억원)보다 5000억원 불어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활성화 정책과 코스닥지수 700선 돌파가 시총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5포인트(0.46%) 상승한 702.65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상승한 코스닥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0일(706.81) 이후 23거래일 만에 700선을 넘어섰다.

이 같은 지수 상승에는 해외에서 출시된 ‘포켓몬 고’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게임업체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도 한몫했다.

게임 개발 업체인 한빛소프트(29.96%)와 엠게임(29.90%)이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드래곤플라이는 23.01%의 강세로 장을 마쳤다.

이들 업체는 각각 시총이 1200억~1500억원 규모다.

구글의 사내벤처였다가 분사한 나이앤틱(Niantic)이 개발한 포켓몬 고는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를 배경으로 한 모바일 게임으로 기존의 포켓몬 게임에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됐다.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에서만 우선 공개됐고, 한국 시장에선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아직 대형 게임사들도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게임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부 중소 게임업체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은 포켓몬 고 인기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