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문디자산운용 “바닥 찍은 中 경제 긍정적… 美 금리 인상은 연내 한 차례”

아문디자산운용 “바닥 찍은 中 경제 긍정적… 美 금리 인상은 연내 한 차례”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16-05-18 16:17
수정 2016-05-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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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문디자산운용의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이 향후 중국과 유럽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의 금리 인상은 올해 한 차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사명 변경을 기념해 ‘NH-아문디 랑데부’ 글로벌 시장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아문디 홍콩의 모 지 아시아지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시장에 대해 “지난해 10월 단기적인 관점에서의 바닥이 확인됐다”며 “내년까지 세계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모 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내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그는 “최근 미국을 방문해 여러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연준이 오는 4분기 중 금리를 한 차례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드라보비치 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 총괄은 유럽 시장에 대한 분석을 꺼냈다. 그는 “유럽 기업의 주식은 선진국 중 가장 높은 배당률이 매력적”이라며 “자사주 매입과 입수·합병(M&A) 이슈 등이 유효해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NH-아문디는 농협금융이 70%, 프랑스의 아문디가 3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일 NH-CA자산운용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2003년 농협CA투자신탁운용으로 출범한 뒤 2007년 NH-CA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바꾼 바 있다. 아문디는 1200조원대 자산을 운용하는 유럽 최대, 세계 10대 자산운용사다.

 이날 행사에서 한동주 NH-아문디 대표는 “우리나라 최대 금융네트워크인 NH농협그룹과 글로벌 10대 자산운용인 아문디가 협력해 해외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자산운용사로 성장해갈 것”이라며 “2020년까지 운용자산 60조원, 업계 5위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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