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1,980선 회복…건설주 ‘강세’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1,980선 회복…건설주 ‘강세’

입력 2016-05-03 09:15
수정 2016-05-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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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이에 따른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1,9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29포인트(0.47%) 오른 1,987.44를 나타냈다.

지수는 10.19포인트(0.52%) 오른 1,988.34로 개장한 뒤 1,980선 중반에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비교적 호조세를 보인 경제지표들에 영향을 받아 상승한 것이 국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52포인트(0.66%) 오른 17,891.16에 거래를 마치는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만 어린이날인 5일부터 시작되는 나흘간의 연휴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대된 점은 지수 상승에 부담 요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도 104억원어치를 동반 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15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아모레G가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한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올린 영향으로 2.73%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아모레퍼시픽도 0.85% 상승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건설주가 강세다.

대림산업이 2.92% 상승한 것을 비롯해 현대건설(2.06%), 대우건설(1.78%), 현대산업(1.53%) 등이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중공업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최근 자구계획 제출을 공식 요청했다는 소식에 0.99% 상승했다.

대형 조선사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며 현대중공업(0.90%)과 대우조선해양(0.55%)도 소폭 반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60포인트(0.67%) 상승한 694.87을 나타냈다.

지수는 3.40포인트(0.49%) 오른 693.67로 시작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속에 상승 흐름을 지속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메디톡스가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6.87%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 중인 제이앤유글로벌은 27.54% 급락했다.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전자집적회로 제조업체 코아로직은 이날도 17.06% 급등한 채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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