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3월 코스피 1,870∼2,020 예상”

한국투자 “3월 코스피 1,870∼2,020 예상”

입력 2016-02-29 08:55
수정 2016-02-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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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9일 3월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밴드)로 1,870∼2,020선을 제시했다.

박소연 연구원은 “코스피는 작년 11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2월에 드디어 소폭이지만 월간 단위로 보합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아직 불안감은 잔존하나 조만간 시장에 모종의 변곡점이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하방을 단단하게 지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실제로 모멘텀 공백기였던 2월과 달리 3월에는 정책 이벤트가 상당히 많다”며 “5일에는 중국 전인대가 개막하며 7일에는 일본은행 구로다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작년 6월 메르스 이후 정책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달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오는 10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관심도 크다.

같은 날인 10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열리며 15일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확대 여부, 1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인상 관련 스탠스 변화 여부 등도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이벤트다.

박 연구원은 “3월부터 상승세가 본격화되면 4월 어닝시즌까지 이어지며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3월은 눈높이를 높여 대응해야 한다”며 “비바람은 지나갔으며, 이제는 시장의 공포를 역으로 이용할 때”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과 영업이익 추정치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환경을 감안할 경우 이달에는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수출주에 대해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이달 최선호주(Top Picks)로 SK이노베이션과 롯데케미칼, 대림산업을 꼽았다. 또 SK하이닉스와 LIG넥스원, 삼성중공업, 대한유화, 넥센타이어, 에스에프에이, 한솔케미칼 등도 추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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