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20선 회복…기관·외국인 ‘사자’

코스피 1,920선 회복…기관·외국인 ‘사자’

입력 2016-02-25 10:04
수정 2016-02-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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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일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9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4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26포인트(0.75%) 오른 1,926.79를 나타냈다.

지수는 6.55포인트(0.34%) 오른 1,919.08으로 출발한 뒤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간밤 미국의 휘발유 수요가 늘어났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오름세로 마감한 데다 뉴욕증시도 상승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8센트(0.9%) 오른 배럴당 32.15달러에 마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기술적인 부담과 모멘텀 공백 구간에서 국제유가에 일희일비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유가 움직임은 거칠지 않고 심리적 부담도 경감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기관이 17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닷새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도 7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사흘 만에 순매수였다. 개인은 347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17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33%)과 통신업(-0.80%) 등 일부를 빼고는 대부분 오름세다.

화학(1.51%)과 기계(2.45%), 의료정밀(1.63%), 전기가스업(2.25%), 증권(1.26%), 전기·전자(0.93%), 유통업(0.88%), 건설업(1.14%) 등의 상승폭이 비교적 큰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11%)와 한국전력(2.47%), 현대차(1.68%), 삼성물산(0.66%), SK하이닉스(1.29%), 아모레퍼시픽(3.94%), LG화학(1.02%), 기아차(1.37%) 등이 올랐고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안에서는 현대모비스(-1.13%)만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1포인트(0.65%) 오른 648.1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4.60포인트(0.71%) 오른 648.58에 출발한 뒤 등락하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3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억8천만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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