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발 매수세에 강보합…1,930선 회복

코스피, 반발 매수세에 강보합…1,930선 회복

입력 2015-12-15 10:07
수정 2015-12-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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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감 속에서도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4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88포인트(0.20%) 오른 1,931.7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8.00포인트(0.41%) 오른 1,932.82로 출발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반등 영향으로 상승 마감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내 시장이 과도하게 빠진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 일시적인 반등 흐름을 보이는 것 같다”며 “시장이 의미 있게 오르려면 유가 반등이 강하게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3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0거래일째 이어지는 ‘팔자’ 행진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8억원과 27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27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45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429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상당수 업종이 상승세다.

의약품(1.82%)과 의료·정밀(1.55%)이 1%대 강세를 나타냈고, 섬유·의복(0.29%)과 종이·목재(0.62%), 비금속광물(0.23%), 철강·금속(0.36%), 전기·전자(0.79%), 건설업(0.82%)도 올랐다.

음식료품(-0.05%)과 기계(-0.19%), 운송장비(-0.11%), 전기가스업(-0.6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0.71% 상승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0.33%)와 삼성물산(0.35%), LG화학(0.62%), 삼성생명(0.47%), SK하이닉스(0.34%)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1.11%)과 현대모비스(-0.21%), 아모레퍼시픽(-1.12%), 기아차(-1.12%)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0포인트(0.94%) 오른 636.27을 나타냈다.

지수는 4.03포인트(0.64%) 오른 634.40으로 출발해 코스피보다 강한 반등 흐름을 타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억6천만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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