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 “KB손해보험, 미국지점서 손실…목표가 하향”

유안타 “KB손해보험, 미국지점서 손실…목표가 하향”

입력 2015-11-03 08:45
수정 2015-11-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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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3일 KB손해보험이 9월 미국지점의 대규모 준비금 추가적립에 따른 손실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6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KB손해보험은 3분기 1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이는 순이익 전망치 456억원을 크게 밑돈다.

정준섭 연구원은 “미국지점의 일반보험 준비금 추가적립으로 인해 약 620억원의 손실을 인식했다”며 “미국지점의 관련 손실인식이 종종 월별 실적에 반영됐으나 이는 평소 규모를 크게 뛰어넘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이에 따라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다만 “나머지 부문은 대체로 양호했다”며 “장기위험손해율은 73.6%로 전달보다 2.7%포인트 하락했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2.3%로 3.4%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은 추석 연휴 차량 운행량 증가 등에 따른 손보사 공통 요인”이라며 “손해율 상승폭도 타사와 비교할 때 평범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지점의 일반보험 관련 추가 손실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며 “장기 손해율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모두 양호한 흐름을 지속한다면 10월부터는 정상적인 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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