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30선 후퇴…FOMC 앞두고 관망세

코스피 1,930선 후퇴…FOMC 앞두고 관망세

입력 2015-09-14 10:29
수정 2015-09-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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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4일 미국 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94포인트(0.25%) 내린 1,936.4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6.28포인트(0.32%) 오른 1,947.65로 개장한 이후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 정책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오는 16∼17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인 데 따라 관망 심리가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증시의 가장 중요한 변수인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코스피가 상승할 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난주 해외 주요 증시에 비해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 당분간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81억원어치 순매도로 28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개인은 2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복(-2.24%), 비금속광물(-1.34%), 의약품(-1.28%), 의료정밀(-0.99%), 운송장비(-1.14%), 증권(-0.92%) 등이 약세이고 종이·목재(2.15%), 보험(2.10%), 전기가스(0.91%), 금융(0.79%)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0.45% 올랐고 한국전력(1.25%), 삼성에스디에스(3.72%), SK텔레콤(0.40%) 등도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1.92%), 제일모직(-1.83%), 현대모비스(-1.63%), 기아차(-0.9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도 사흘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소폭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3포인트(0.24%) 내린 668.24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4.58포인트(0.68%) 오른 674.45로 개장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서 670선 아래로 밀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0억원, 14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27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 대금은 1억원 수준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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