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엇갈린 금리인상 시그널에 혼조

<뉴욕증시-마감> 엇갈린 금리인상 시그널에 혼조

입력 2015-08-06 07:22
수정 2015-08-0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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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 간 엇갈린 금리 인상 시그널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2포인트(0.06%) 하락한 17,540.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52포인트(0.31%) 상승한 2,099.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4포인트(0.67%) 오른 5,139.9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지수는 오후 들어 오름폭을 축소했다.

제롬 파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금리 인상 전 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것이 오전 중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이내 금리 인상 관련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며 지수는 상승폭을 줄였다.

제롬 파웰 Fed 이사는 이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추가로 지표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가 9월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과 상반된 의견이다.

Fed 위원들 간 금리 인상 전망이 엇갈린 데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잭 애블린 BMO 프라이빗 뱅크 수석 투자 담당자는 “Fed의 금리 인상 여부와 7일 예정된 고용지표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 하락도 지수에 부담 요인이 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과 재량소비재업종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트위터는 2.9% 이상 하락하며 상장 후 최저가에서 거래됐다. 2013년 상장 후 강세 흐름을 이어오던 트위터는 최근 추가 성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급락세를 나타냈다.

월트디즈니는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발표한 데 따라 9% 급락했다.

이날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7월 민간부문 고용은 18만5천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21만5천명 증가였다.

6월 무역적자는 7.1% 증가한 438억달러(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428억달러 적자를 예상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6.0보다 상승한 60.3을 보여 2005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3.77% 내린 12.51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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