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0선 횡보…미국 금리 인상 우려 재부각

코스피, 2,020선 횡보…미국 금리 인상 우려 재부각

입력 2015-08-05 10:24
수정 2015-08-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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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5일 2,020선에서 횡보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7포인트(0.07%) 내린 2,026.5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0.77포인트(0.04%) 내린 2,027.22로 개장한 이후 한때 2,030선을 넘기도 했다. 그러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020선 후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최근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날 지수가 반등했지만,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9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면서 전날 뉴욕증시도 약세로 마감했다.

록하트 총재는 경기가 심각하게 훼손되지 않는다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9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환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최근 반등하던 대형 수출주보다는 대외 변수에 대한 부담이 덜한 내수주로 매수세가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9억원, 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1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1.11%), 유통(1.09%), 의료정밀(0.98%), 비금속광물(0.83%), 종이·목재(0.86%), 섬유·의복(0.50%)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은행(-1.25%), 전기가스업(-1.11%), 증권(-1.01%), 전기전자(-0.90%), 철강금속(-0.5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1.18% 하락했고 한국전력(-1.35%), 삼성에스디에스(-2.21%), SK텔레콤(-1.37%) 등도 내렸다.

현대차(0.35%)와 기아차(1.87%), 아모레퍼시픽(1.35%), 제일모직(1.17%) 등은 올랐다.

STX건설 매각설에 STX엔진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STX중공업과 STX도 20%대 급등하는 등 STX그룹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64포인트(1.05%) 오른 737.67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2.97포인트(0.41%) 오른 733.00으로 개장하고 나서 조금씩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46억원, 5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만 177억원 매도 우위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0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억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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