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현대제철, 2분기 실적 양호…환율은 부담”

한국투자 “현대제철, 2분기 실적 양호…환율은 부담”

입력 2015-07-27 08:47
수정 2015-07-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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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7일 현대제철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양호하나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부담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9만3천원에서 8만2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천333억원으로 우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4.7%와 3.9% 밑돌았지만 지난 분기보다 27.5% 증가했다”며 “무난한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현대제철의 순달러부채는 2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론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하면 외화환산손실이 200억원 이상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현재 원/달러 기준환율은 1,168.4원으로 2분기말(1,115.9원)보다 52.5원 상승했다.

최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을 반영해 현대제철의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을 6.8%에서 6.2%로 변경한다”며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8배에서 0.7배로 낮췄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 PBR은 0.5배로 글로벌 철강사 중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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