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중소형주 강세 7월 후반까지 지속 전망

<오늘의 투자전략> 중소형주 강세 7월 후반까지 지속 전망

입력 2015-07-15 08:53
수정 2015-07-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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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의회의 승인 여부가 변수로 남았지만 그리스 문제는 결국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를 통한 3차 구제금융 지원과 그리스의 혹독한 경제개혁(연금삭감, 재정지출 축소, 국유자산 매각, 은행 재자본화 등)으로 귀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15일 이후 신용규제 강화에서 시작해 한 달간 계속된 중국 증시의 폭락세도 중국 금융당국의 대응책(기업공개 및 유상증자 잠정 중단, 주식담보대출 기간 연장 등)으로 진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때 1,980선까지 하락한 코스피 역시 지난 6월말 수준인 2,060선까지 비교적 빠르게 복원됐으며 외국인 순매도 압력도 현저히 축소됐다. 증시 주변을 둘러싼 환경 중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중국 증시의 폭락세 등 대부분이 이전 상태로 돌아가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와 구리를 비롯한 상품가격(농산물가격 제외), 반도체 D램 가격 등은 아직도 하락하고 있다.

단기 변수로는 오늘 발표되는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예상 6.8%)가 중요하다.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면 중국 문제가 증시 수급 문제를 넘어 경제의 경착륙 문제로 비화하면서 글로벌 증시 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 증시 내부적으로는 중소형주 및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 현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중소형주 및 코스닥시장의 밸류에이션 고평가 논란과 과열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실적 시즌을 맞아 대형주의 부진이 지속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고 최근 제조업 경기지표도 부진을 예고해 중소형주 및 코스닥 시장의 강세 흐름은 7월 후반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중소형주 및 코스닥시장은 구조적인 저금리, 저성장으로 인한 할인율 축소와 밸류에이션 할증 부여가 유효하다. 제조업 산업생산과는 달리 서비스업지수 및 도소매판매지수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점도 중소형주 및 코스닥시장의 상대적인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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