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070선 회복…중국 MSCI 편입 유보에 탄력

코스피, 장중 2,070선 회복…중국 MSCI 편입 유보에 탄력

입력 2015-06-10 10:34
수정 2015-06-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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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닷새째 상승 랠리…730선 도전

코스피가 10일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편입 유보 소식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닷새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6.08포인트(0.29%) 오른 2,070.11을 나타냈다.

지수는 중국발 호재에 힘입어 전날보다 15.10포인트(0.73%) 오른 2,079.13로 출발했다.

하지만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과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등 대내외 악재와 변수가 혼재한 탓에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A주의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실패가 수급 면에서 단기적으로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올해 편입 가능성이 미미했기 때문에 중요 변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리스 변수와 채권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다음주에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이 크게 반영되고 있다”며 “메르스라는 돌발 악재 등으로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짙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4억원과 2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47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80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은행(2.49%), 통신업(1.93%), 섬유·의복(1.57%), 보험(1.17%) 등은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업(-1.26%), 운수창고(-1.12%), 건설업(-1.00%), 증권(-0.86%), 전기·전자(-0.63%)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제일모직이 1.64% 오른 것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0.38%), 삼성생명(2.40%), SK텔레콤(2.58%), 현대모비스(0.2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62%)와 SK하이닉스(-0.83%), 현대차(-0.37%), 한국전력(-1.57%)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5포인트(0.63%) 오른 727.06을 나타내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한 코스닥지수는 4.12포인트(0.57%) 오른 726.63에 출발해 730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6억1천만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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