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국 경기 기대감에 2,040선 육박

코스피, 중국 경기 기대감에 2,040선 육박

입력 2015-03-31 09:33
수정 2015-03-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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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장중 한때 650선 재등정

코스피가 31일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에 힘입어 2,040선에 육박했다.

코스닥도 상승해 장중 한때 650선 고지를 재등정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9.54포인트(0.47%) 오른 2,039.58을 나타냈다.

지수는 12.27포인트(0.60%) 오른 2,042.31로 시작하고서 상승폭을 키워 2,046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낙폭이 줄어든 코스피는 2,040선을 두고 오르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에 훈풍을 몰고 온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풀기로 한데 이어 추가 금리 인하 관측까지 나오자 증시는 화답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이 전날 폐막한 보아오(博鰲) 포럼에서 중국 경기가 디플레이션으로 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추가 경기 부양에의 기대감이 커졌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에 더해 유럽 양적완화 시행, 최소한 6월까지 미국의 기준금리가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외국인 수급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0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0억원, 25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매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냈지만 , 전체적으로는 2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실적 상승 기대감에 증권업종(2.63%)의 상승폭이 컸다. 금융업(1.29%), 의료정밀(1.26%) 등도 올랐다.

섬유의복(-0.70%)과 건설업(-0.50%), 철강금속(-0.4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등락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70%), 현대차(1.50%), SK하이닉스(1.21%), 한국전력(0.22%) 등 시가총액 1~4위 종목은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0.29%), SK텔레콤(-0.54%), 삼성SDS(-0.37%), 제일모직(-0.9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25일(651.05) 6년 9개월여 만에 65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도 장중 한때 650선 고지를 다시 밟았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2.41포인트(0.37%) 상승한 649.15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650선을 돌파해 장을 시작했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650선 아래로 내려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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