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개월 만에 1,990대로…코스닥은 주춤

코스피, 5개월 만에 1,990대로…코스닥은 주춤

입력 2015-02-25 15:21
수정 2015-02-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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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스피가 엿새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약 5개월 만에 1,990선 위로 올랐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코스닥시장은 이날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35포인트(0.73%) 오른 1,990.4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2.35포인트(0.62%) 오른 1,988.47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넓혔다.

코스피가 1,990대로 오른 것은 지난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1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앞당기지 않을 것임을 시사함에 따라 시장의 우려가 줄어 증시 강세를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전날보다 크게 늘었다.

외국인은 2천221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지속했다. 전날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805억원이었다.

기관도 60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홀로 2천74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는 1천324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 상당수가 전날보다 상승했다. 특히 증권(3.36%), 건설업(2.56%), 전기가스업(2.09%), 철강·금속(1.6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소형주는 전날보다 0.84% 올랐고 대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0.75%, 0.30%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LG화학(3.83%), SK이노베이션(3.48%), 삼성SDS(2.99%), 한국전력(2.24%) 등은 2%대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SK C&C(-3.32%), SK하이닉스(-2.31%), 아모레G(-2.1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4포인트(0.76%) 내린 616.57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가 311억원, 29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67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3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7억원 수준이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날보다 590원 떨어진 4만3천410원에 거래됐다.

주요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8.28포인트(0.10%) 내린 18,585.20, 토픽스지수는 0.66포인트(0.04%) 하락한 1,507.62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70.17포인트(0.73%) 오른 9,699.54로 장을 끝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9원 내린 1,099.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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